#통깁스로 걷기 가능
연세건우병원에서 통깁스 각도를 90도로 바꾼지 10일 후 나는 통깁스 발로 땅을 딛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에도 가능했겠지만, '재파열에 대한 걱정'과 '아플 것 같다'는 생각에 시도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깁스한 발을 최대한 늦게 사용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맨날 바퀴 있는 의자를 이용하다가 느리게라도 걷기 시작하니까 어느정도 예전처럼 돌아온 기분이다.
걷을 수 있다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바코패드
내일은 90도 통깁스 2주차이다. 드디어 통깁스를 풀고, 보조기로 갈아탄다.
병원에서 보조기를 사거나, 미리 준비하라고해서 나는 중고로 바코패드를 샀다.
바코탈루스는 바코패드 구입하는데 셋트로 팔아서 샀다. 바코탈루스는 아직 사용을 안해봐서 꼭 필요한 건지는 모른다.
실내에서만 한달간 사용했다고 했고, 구입 후 상태를 확인하니 정말 깨끗했다.
이 가격에 팔리 없는데, 자기와 같은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싸게 팔아주신 것 같다.
보조기에도 종류가 많아 꼭 바코패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각도 조절이 쉬운 것으로 선택했다.
바코탈루스는 바코패드 이후에 사용하는건데, 바코패드가 지지력이 100이라고 치면 바코탈루스는 50정도 된다고 한다.
깁스를 풀고 바로 바코탈루스를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한다.
추가 비교나 더 자세한 내용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932051&memberNo=16220307
#20/02/21 - 역시나... "이 가격에 팔리 없는데, 자기와 같은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싸게 팔아주신 것 같다." 라고 말했던 내가 웃겨진다.
보조기 판매글에는 270mm 오른발 수술 후 구매했다고 하길래 나는 당연히 M사이즈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바코패드는 사이즈가 M - 250~295 L - 295mm 이상으로 굉장히 큰발 아니고서야 L를 쓸일이 없기 때문이다. 270인데 L일거라고 생각해보지 못한 내 잘못일까?... 사이즈를 체크안한 내잘못일까?... 270인데 왜 수술후 L를 구매해서 사용하셨을까.. 나는 어이가 없어서 판매자에게 문자를 했더니 "270사용 하던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안맞으시나요? 저는 무리없이 잘사용했었는데" 라며 답장이 왔다. 음. 이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사이즈를 체크안한 나?.. 양심살짝 숨긴 판매자?.. 내일 다시 연락해서 왜 L를 샀는지 물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