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지 3일차이다. 

통증도 없고, 하루종일 얼음찜질도 않했다. 

상처부위를 직접접으로 만져도 통증은 거의 없다.

하지만 수술부위 주변 멍이든 부분은 만지면 아픈 느낌이 있다.

발 상태가 아주 좋은 것 같다. 왼쪽 오른쪽 아래로 모두 힘이 잘 들어간다. 하지만 이럴때일 수록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

퇴원할 때 3,4일 후에는 상처부위를 씻어도 된다고 했다.

내일 병원에서 통깁스를 할 수도 있으니, 상처부위를 포함해서 샤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내일 깨끗히 닦고 상처부위를 올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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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오늘 퇴원을 했다. 어머니께서 연차를 내고 퇴원을 돕기 위해 서울까지 오셨다.

퇴원하면서 통깁스를 한다고 했는데, 3일 후 내원해서 경과를 보고 진행하기로 했다.

입원 당시 회진이 너무 빨라서 질문이나 궁금증을 정리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오늘 퇴원하는 겸 질문을 정리해서 진료를 봤다.


Q1. 수술방식

A1. 동종진피를(사람과 동일한 조직) 이용해 얇아지고 변형된 부분의 아킬레스건에 덧대어 봉합하는 수술로 진행. 덧댄 부위는 자기조직화 됨.

-참고로 동종진피도 다양한 제품이 존재. 대표적으로 (주)엘앤씨바이오의 megaDerm 제품이 유명한 듯? 근데 정작 나는 어디 제품을 썼는지 모른다. 금욜 내원해서 물어봐야지.

+ 2020/02/07 - 병원을 옮기기전에 진피 브랜드를 물어봤더니 써지케어의 써지멘트를 썻다고 한다. 수술 후 진피에 대해서 많이 알아봤는데, 남성 음경확대 수술에 대해 훨씬 많이 나온다. 검색 중 메가덤과 써지멘트 진피를 비교한 글을 찾았다. 다.http://m.blog.daum.net/ceg1127/150?np_nil_b=2



Q2. 두 달 후(8주) 회사 출근 가능 여부.

A2. 가능은 한데, 보조기 + 목발. 10주 되면 보조기만으로 가능할 것 같다.


Q3. 통깁스 범위.

A3. 수술 후 4주까진 허벅지 위 통깁스. 4주간 허벅지 아래 통깁스. (나의 경우 3주 차에 통깁스를 할 예정이므로 허벅지 위 통깁스 1주일, 허벅지 아래 통깁스 4주가 될 예정)


어제까지만 해도 의사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떨어진 상태였다. 재활이 느린 것과 수술후 상처 부위를 한 번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답변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신뢰가 회복된 것 같다.

전통적인 방식만 고집한 줄 알았는데, 트렌드와 자기 경험을 통해 수술방식과 재활기간 정했다는 것이다.

나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만을 보고 두 달(8주) 만에 걷기를 원했다. 하지만 여기선 두 달 반(10주) 정도 예상을 한다고 한다.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도 않을뿐더러, 내가 인터넷으로 배운 얕은 지식만 가지고 섣부른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반성해 본다.

그래도 수술 15일 차인데 수술한 이후에 상처 한 번도 안 본 건 좀 오버 아닌가? ㅋㅋㅋ

+ 2020/01/21 - 수술 후 21일차. 통깁스하기전 담당의사가 내 상처를 처음봤다.


#퇴원 후 집에서 운동하려고 푸쉬업바를 샀다. 

마이프 푸쉬업바



어떤걸로 할까 고민하다가 튼튼해보이는 마이프 푸쉬업바를 샀다. 

사실 어떤 푸쉬업바든 똑같다 바른 자세로 많은 양을 하는게 중요하지 ㅋㅋ

다리를 못쓰는 이시점에 푸쉬업 죽어라해서 상체도 못쓰는게 내 목표다.

매일 운동량을 기록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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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퇴원하는 날이다.

수술한 부분이 잘 아물었다면 통깁스를 할 것이고, 아니면 반깁스를 일주일 더 한다고 한다.

내가 입원한 병원의 의사는 전통적인 방식의 치료를 고집한다.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란 오랜 기간 통깁스를 통해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재파열의 위험을 최대한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치료 측면에서는 재파열을 막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나처럼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해야 하는 현대인, 직장인에게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조기 재활 치료를 통해 빠른 복귀, 좋은 재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식을 어중간하게라도 습득한 나한테는 더욱더 별로인 방식인 것 같다.

+다시 한번 진료를 보니 그렇게 전통적인 방식만은 아닌것 같다. 예전방식과 최근트렌드를 반반정도 섞은느낌?


현재 의사가 말한 치료 기간은

수술 후 2주 반깁스(상처가 아물지 않았다면 3주까지 반깁스)

그 후 허벅지 위까지 통깁스 2주,

그 후 무릎 아래까지 통깁스 4주,

통깁스 제거 후 보조기 8~12주라고 했다.


이 루틴대로라면 회사에 정상 출근하기까지 12주 이상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없고, 조기 재활을 받고 싶다. 그래서 나는 내일 병원 의사와 협상할 예정이다.

1. 통깁스를 하는 대신 무릎 아래로 2주만 하고 보조기를 하고 다니겠다.

2. 만약 무릎 아래로 통깁스가 안된다면, 1주 허벅지 위, 1주 무릎 아래로 통깁스를 하겠다.

3. 둘 다 안 먹힌다면 나는 다른 병원을 알아볼 것이다.



#재활 관련 논문을 찾아보던 중, 국내에는 그렇게 최신 논문은 없는 것 같았다.

아님 내가 못찾는거거나 ㅋㅋㅋ...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좋은 자료가 있어서 가져왔다.

물론 아킬레스건염을 재활하는 것이므로, 완전 파열인 내가 빠른 시간안에 따라 할 순 없다.

하지만 지식을 늘려나간다는 생각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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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쪽에 피가쏠려 아픈것도 이제는 거의 없다.

그래서 오늘 친구가 온김에 목발을 이용해 꽤 먼곳에서 밥을 먹었다. 무려 왕복 800M..

장시간 목발을 사용하고, 계속 아래쪽으로 피가 쏠려있어서 그런지 병원에 돌아오니 다친 다리가 살짝 뜨뜻한 느낌이 있었다.

바로 얼음 찜질을 했고, 열감이 사라졌다.

근데 감기가 걸린 것 같다.

 

# 재활

개인적으로 병원에서의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느껴진다. 딱히 하는것도 없는데 말이다~~

오늘은 11일차에 했던 나만의(?) 재활(?) 까딱이를 영상으로 찍어봤다.

까딱까딱

재활이라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까딱까닥 움직여 본다. 붕대 반대쪽은 목에다가 걸어 두었다.

아킬레스건 파열 후 조기 재활이 효과적이라는 자료들이 많다. 그래도 아직은 조심해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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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없고, 특이사항 무.

너무 정상 같아서 발목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싶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주 동안 충분한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오늘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얼음찜질의 중요성이다.

나는 다쳤을 때 주변에서 온찜질, 냉찜질을 추천했을 때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해도 효과가 미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아킬레스건을 다치고 다리가 퉁퉁 부었을 때 냉찜질의 효과에 놀랐다.

예전엔 몰랐지만 세세한 것을 느껴간다고 해야 하나..



#친구가 멀리 수원에서 병문안을 왔다. 차도 있는 녀석이 왜 이렇게 힘들게 버스,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지....

그럴 거면 차를 왜 샀니.. 여튼 오늘 병문안 와줘서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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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자다가 악몽에서 깨면서 발을 뒤로 제껴서 엄청난 통증과 함께 잠들지 못했다.

어제도 어김없이 새벽 1시 엄청난 통증이 몰려와 잠을 포기했다.

열도 받고, 뭐가 문제일까 싶어서 허벅지까지 찍찍이로된 반깁스를 다 풀어봤다.

그런데 웬걸?... 갑자기 통증이 사라졌다.. 정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원래는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잤는데, 이번엔 통증이 사라져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을 못잤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제 하루종일 아파서 진통 주사를 두번이나 맞았고, 여태 통증도 모두 이 반깁스 때문일까?

의사, 간호사 모두 내 통증에 대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것이 어이가 없었다.

또 전날 아킬레스건 사랑 카페에서 아킬레스건과 피부유착 관련된 생각이 나면서, 잘못된 반깁스 모양으로 인해 상처가 눌려 유착이 일어나진 않을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느낀점은 확실하다.

'전문병원을 가야한다.' 

입원 초에도 족부전문병원을 갈까 고민했지만, 안 그래도 늦은 수술을 최대한 빠르게 받기 위해 가까운 병원에 왔다. 

그래도 서울 준종합병원이었으니까, 하지만 내주변 사람이 아킬레스건이 파열 된다면 나는 무조건 족부전문병원을 추천할 것이다.

수술 11일차(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환부가 깔끔한 것 같다.)

#재활

아침에 의사가 많이 좋아졌다며 내 발바닥을 손으로 밀면서 반대쪽으로 밀어보라고 했다.

근데 나는 아직 아플 것 같은 생각에 발가락만 까딱까닥 했다.

'원래 이쯤이면 가능한 건가?' 싶은 생각에 사진처럼 붕대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는 운동을 조금씩 했다.

효과는 모르겠지만 나의 첫 재활 운동이다.

붕대로 원을 만들어서 목과 발에 걸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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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10일차 조금 일찍 잠이 들었고, 꿈을 꾸었다..

꿈꼬따. 레알 귀신 꿈꿨다.

깜짝 놀라 일어나면서 발목에 힘이 빡 들어가며 아킬레스건을 늘려버렸다.

새벽 1시 30분에 너무 아파서 잠들지 못했고, 계속 자려고 노력하다 결국 새벽 4시에 진통제를 맞았다. 

의사 선생님은 아킬레스건을 단단하게 수술했고, 반깁스 상태에서 내 발목힘만으로 다시 끊어질 일은 없을 거라 했다.

믿어보기로 한다.. 근데 너무아파서 참을 수가 없다. 오후 1시 다시 한번 진통제를 맞았다.

오늘밤 잠을 잘 수 있을까...

 

#점심에는 강호가 병문안을 왔고, 회사의 휴가 및 병가 규정을 알아보느랴 지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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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통제 없이 잘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래도 잘때 통증이 있고, 먹는 약에 진통제가 없으면 조금 아프다. 

또 가끔 종아리쪽 쥐가나려고 하는 느낌이 있다.

처음에 비해 많이 좋아졌는데 가끔 이상태에서 쥐가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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